대학산 물골의 봄
오늘은 기상청 예보를 들어보니 쨍한 빛은 보기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약속대로 움직여 본다. 오전에 하늘이 잔뜩 흐렸지만 하늘이 열릴까 하는 기대를 가져 보며 깽깽이풀의 꽃망울이 열리기를 오전내 기다려 보았으나 좀처럼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아 포기를 하고 일행들과 헤어져 홍천으로 가 보기로 하고 가는데 빗방울이 오락가락 내리더니 홍천에 들어서니 비가 차창을 때리기 시작한다. 오후 3시가 되어 도착한 곳에서 비구름이 한차례 지나가기를 잠시 기다리며 차안에서 간단히 요기를 마치니 비도 멈추는 듯 하여 물골을 따라 계곡 탐방을 시작해 보니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들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