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사위질빵과 그에 얽힌 사연

뽕이뽕 2009. 8. 5. 17:48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며 길이 약 3m이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거나 2회 3장의 작은잎이 나온 겹잎이며 잎자루가 길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4∼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난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 13∼25mm로서잎겨드랑이에 취산상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으며 수술과 암술은 많다.

<고영기의 식물나라>에서 인용

얽힌 이야기는?

  그 이름을 얻은 내력은 조금만 힘을 주어 잡아당기면 !하고 끊어져버리는 줄기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오랜만에 처갓집에 온 성실한 사위가 뙤약볕에서 일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운 장모님, 그렇다고 남들 다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위라고 쉬라고 할 수도 없는 처지에서 꾀를 낸다.  
  그랴, 사위가 메는 지게의 질빵을 이걸로 만들면 되겠다.  
 조심조심 끊어질까 사위질빵의 줄기로 지게의 질빵을 만들어 사위에게 주었더니 조금만 무거운 짐을 지으면 지게의 질빵이 끊어져버린다. 영문도 모르는 일꾼들은 오랜만에 사위 왔더니만 무거운 짐만 지게 한다고 쉬엄쉬엄 하라고 하면서 가벼운 짐만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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