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평창군
해발 : 1, 149 m
코스 : 배골 -1시간- 주능선 안부 -25분- 946봉 -40분- 정상 -40분- 능선안부- 1시간- 하안 미리
남병산은 첩첩 산중인 평창의 가리왕산(1,560m)과 이웃하고 있다. 주변에 유명한 오대산, 계방산, 발왕산 등 높고 큰 산이 많아 국도변에 위치하여 있으면서도 지나쳐 버리는 산으로 취급되어 왔으나 인적이 드문 관계로 해묵은 수목이 군락을 이루어 볼만하다.
남병산( 南屛山 1150m )은 차령산맥과 태백산맥의 중앙부를 가로지른는 또다른 능선인 잠두산(1243) - 백석산(1364)- 중왕산(1376)- 가리왕산(1561)을 이루는 산릉에서 중왕산 남쪽으로 뻗은 청옥산(1256) 다음에 솟구친 산이다.
위치상으로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과 대화면,방림면의 경계지점에 있는 산인데 특히 5월 중순에서 하순사이에는 온산이 취나물 밭을 이룬다. 부근의 가리왕산, 중왕산, 백석산이 1300m에서 1560여m나 될 정도로 높기에 상대적으로 왜소한 감이 드는 산 남병산은 따라서 잊혀진 산인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육산 남병산이 평창강가로 지긋이 다가서 있어서 정상능선에서 평창강을 내려다 보는 각별한 맛이 있다. 평창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행하천(구비가 많은)으로 계방산에서 발원하여 장평에서 흥정산, 태기산에서 발원한 흥정천을 합치고 금당계곡을 흘러내려와 방림에서 백덕산에서 흘러내려온 계촌천을 합쳐 평창을 지나고 주천을 거쳐 영월에서 동강과 합류, 남한강이 되어 흘러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