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스크랩] 관악산의 야생원

뽕이뽕 2008. 5. 21. 04:03

 ◆붓꽃-붓꽃과로 산에 들에 피는 꽃으로 꽃대가 가늘고 꽃봉오리 모양이 붓을 닮아서 붓꽃이라고 합니다. 옆으로 펼쳐진 외화피에는 노랑바탕에 자주색 그물무늬의 honey guide 가 큰 특징입니다.

 

 

 

 ▲노랑꽃창포-아이리스와 다른점은 대가 가늘다는 것이지요 꽃도 좀 작은 것 같구...

 

 ▲미나리아재비-미나리아재비과로 줄기가 30에서 70cm높이로 자라며, 광택이 나는 노란꽃입니다.

 

 ◆ 왕둥굴레-백합과로 잎겨드랑이에 5월에서 6월에 꽃이 2개에서 5개 달리는 것이 둥굴레와 다르지요

 

 

 ▲금낭화-며느리주머니로 산에서 보는 금낭화를 찍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삐삐머리 소녀얼굴 제 카메라에 포착되었답니다.꽃의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지요. 한방에서는 금낭화를 채취해서 타박상이나, 종기를 치료하는데 쓴다고 합니다.

 

 ▲점나도나물-석죽과 식물로 길가에 흔히 자라며 5장의 꽃잎은 끝까지 갈라지지는 않습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벼룩이자리-역시 석죽과로 벼룩처럼 아주 작은 꽃이 갈라지지 않고 5장 그대로 보입니다. 벼룩나물과 다른 점이지요. 요즘 한창 펴서 벼룩나물과 많이도 헷갈리더군요. 이제 알았답니다. 아는 기쁨...

 

 ▲쇠별꽃-석죽과로 길가에 요즘 한창 피는 꽃으로 별꽃과 다른 점은 꽃이 피는 시기도 다르고, 가운데 씨방끝에 5개의 암술대가 있는 것이 별꽃과 다른점입니다.  5장의 꽃잎이 깊게 갈라져 마치 10장처럼 보이지요. 역시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하지요.

 

 ▲벼룩나물-석죽과로 빈터나 논밭에 피는 두해살이 풀입니다. 처음에는 벼룩이자리와 헷갈렸는데, 다섯장의 꽃잎이 2개로 깊이 갈라져 10장으로 보이는 것이 다르답니다. 역시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매발톱-미나리아재비과로 위로 뻗은 긴 꽃불이 매의 발톱처럼 굽은 모양이어서 매발톱꽃이라고 합니다.

 

 

 ◆찔레꽃-어린시절 아버지께서 찔레꽃으로 장미를 접붙여서 장비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던 바로 그 찔레꽃입니다. 노래도 그렇듯이 향기도 좋군요. 흠~

 

 

 ◆국수나무-국수나무는 옛날 산야를 찾아 헤매던 굶주린 백성들이 신기루처럼 가느다란 줄기의 뻗침이 국수면발을 닮아있어서 국수나무라고 붙여다고 합니다.

가지를 잘라 세로로 찢어보며 색깔도 영락없이 국수로 보이지요.

 

 

 ◆때죽나무-5월 중순에 새하얀 꽃들이 작은종모양으로 앙증맞고 향기롭게 피어나며,  5장의 꽃이 노란수술에 종을 매단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Snowbell이라고 합니다.

열매나 잎속에 작은 동물을 마취시키는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물 속에 풀면 물고기가 순간적으로 기절해버린다고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고기가 떼로 죽음을 당했다고해서 때죽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ㅎㅎ 외우기 쉽지요?

 

 

 

 

 

 

 솔향 맡으며 가는 길

 

산바람이 불어와 코끝을 간지를 때 가슴은 행복감으로 차오릅니다.

컵라면에 소박한 점심을 먹은 후, 커피는 여유로움의 절정입니다.

산에 피는 꽃이 좋아 산에 오르는 길 붓꽃의 열정이 타오릅니다.

길가에 핀 들꽃들도 제각기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하나 불러봅니다.

 

서툴지만 꽃 잎의 모양을 보아가며, 입고 있는 잎의 모양을 보아가며,

친구의 이름을 부르듯이 부르다보면 어느새 친근한 벗이 되어 다가옵니다.

 

지난해는 많이도 헷갈려렸지요.

붓꽃, 둥굴레, 노랑꽃창포, 쇠별꽃, 벼룩이자리, 벼룩나물, 점나도나물....

 

날이 갈수록, 해가 갈수록 더욱 친근하게 반가운 얼굴로

들꽃과 , 산꽃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이 나에게 주는 행복은 기쁨입니다.

자연이 나에게 주는 기쁨은 행복입니다.

 

알면 알수록 깊어지는 마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기쁨과 행복입니다.

 

어머나!!

소나무에 자줏빛 꽃이 피었네. 작년에는 보지 못하던 모습입니다.

한개도 피고 두개도 피고....

귀여운 소나무 자잘한 꽃은 솔방울 모양입니다. 솔방울이 된다고 하지요.

보지 못하던 것을 발견한 기쁨에 오늘도 가슴에 웃음이 핍니다.

꽃은 내 마음 속에 있다라는 말을 새겨봅니다.

내년에는 자연의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출처 : 그림방 이야기
글쓴이 : 파노라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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